독일에서 10대 소녀를 괴롭히던 세르비아계 청년들을 제지하다 숨진 터키계 여대생 기념상이 제정된다고 영문 매체 더 로컬이 최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11월 무관심한 세태에 경종을 울리며 세상을 떠난 터키계 여대생 투체 알바이락의 부모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고인의 부모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신을 던졌던 딸의 용기를 기리고자 알바이락의 이름을 딴 기념회를 만들어 매년 ‘용기있는 시민상’을 시상하겠다고 말했다.
알바이락은 작년 11월 15일 밤 헤센주 오펜바흐에 있는 맥도널드 화장실에서 세르비아계 청년 3명이 10대 소녀 2명을 괴롭히자 이를 막다가 이 가게 주차장에서 야구 방망이에 머리를 가격당해 의식을 잃었다.
그녀는 이후 병원에서 2주간 치료받았으나 결국 사망했고, 독일 지도층과 사회 각계는 고등학교 교사를 꿈꾸던 한 대학생의 아름다운 넋을 일제히 기려 ‘알바이락 사건’은 독일 전역에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연합뉴스
이 매체는 지난해 11월 무관심한 세태에 경종을 울리며 세상을 떠난 터키계 여대생 투체 알바이락의 부모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고인의 부모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신을 던졌던 딸의 용기를 기리고자 알바이락의 이름을 딴 기념회를 만들어 매년 ‘용기있는 시민상’을 시상하겠다고 말했다.
알바이락은 작년 11월 15일 밤 헤센주 오펜바흐에 있는 맥도널드 화장실에서 세르비아계 청년 3명이 10대 소녀 2명을 괴롭히자 이를 막다가 이 가게 주차장에서 야구 방망이에 머리를 가격당해 의식을 잃었다.
그녀는 이후 병원에서 2주간 치료받았으나 결국 사망했고, 독일 지도층과 사회 각계는 고등학교 교사를 꿈꾸던 한 대학생의 아름다운 넋을 일제히 기려 ‘알바이락 사건’은 독일 전역에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