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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남부에 40℃ 웃도는 불볕더위... “산불 비상”

호주 남부에 40℃ 웃도는 불볕더위... “산불 비상”

입력 2015-01-02 13:36
업데이트 2015-01-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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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남부지역에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엄습하면서 산불 비상이 걸렸다.

호주 기상청은 2일 남호주(SA)주 애들레이드의 낮 최고기온을 섭씨 42도로 예보하면서 최고 수위의 산불 경보를 내렸다.

SA주 지역소방대는 이날 날씨가 덥고 건조한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산불이 번지기에 최적의 조건이 형성됐다며 주 내 14개 지역에 화기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이날 SA주 북서부 타쿨라 지역의 수은주는 섭씨 4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남동부 마운트 갬비어 지역과 에어 반도의 포트 링컨 지역의 최고기온은 각각 40도로 예보됐다.

SA주 지역소방대 관계자는 “덥고 건조한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12대의 소방용 항공기를 대기시키는 등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SA주에서는 이미 실라비어 로드 인근 험버그 스크럽 지역에서 들불이 발생해 바람을 타고 동쪽으로 이동하는 등 2~3개의 들불이 번지는 상태라고 지역소방대는 밝혔다.

SA주에 인접한 빅토리아주 역시 이날 주요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40도를 넘나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최고 수위의 산불 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멜버른의 낮 최고기온을 섭씨 38도로 예보했으며 주 북부내륙 밀두라 지역의 수은주는 43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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