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유대인 12만명 아우슈비츠로 보낸 ‘최악의 나치’ 부르너, 4년 전 시리아서 102세로 사망

유대인 12만명 아우슈비츠로 보낸 ‘최악의 나치’ 부르너, 4년 전 시리아서 102세로 사망

입력 2014-12-03 00:00
업데이트 2014-12-03 00: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스라엘 나치추적기관 추정

이미지 확대
알로이스 부르너
알로이스 부르너
‘최악의 나치’, ‘아이히만의 오른팔’, ‘가장 오랜 도망자’라고 불린 알로이스 부르너가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치전범추적기관인 시몬비젠탈센터 이스라엘 본부의 에프라임 주로프는 1일(현지시간) 부르너가 시리아 내 유대인 공동체 탄압에 협조하는 대가로 1954년 이후 시리아에 머물다가 최소 4년 전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4년 전이라면 브루너 나이 102세쯤이다. 주로프는 “사망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고 싶었으나 시리아 내전 때문에 불가능했다”면서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브루너는 1939년 빈에서 유대인 이송 문제에 개입하다 오스트리아에서 4만 7000여명, 그리스에서 4만 4000여명, 프랑스에서 2만 3500명, 슬로바키아에서 1만 4000여명의 유대인을 아우슈비츠로 보내는 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4-12-03 9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