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폭탄 650㎏ 터뜨려 시아파 겨냥 순교”

IS “폭탄 650㎏ 터뜨려 시아파 겨냥 순교”

입력 2014-10-16 00:00
수정 2014-10-1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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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13일 이라크 바그다드 시아파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려고 테러범의 이름과 테러 수법까지 구체적으로 밝혔다.

IS는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라크 사드르시티에서 순교작전으로 ‘라피드히’(거절하는 자·시아파)의 거짓군대가 수십명 죽었다. IS 기사단의 기사가 차에 폭탄 650㎏을 싣고 거짓군대가 모인 곳에서 터뜨렸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이어 “알라(신)가 순교자 아부 아이샤 알자즈라위를 더 높은 곳에 올려주시길 요청한다”며 자살폭탄 테러범을 칭송했다.

IS는 알자즈라위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라고 덧붙였다.

시아파를 ‘거짓’(dajjal)이라고 적대시하고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자신들의 폭탄테러를 종교적 순교로 칭송하면서 종파적 성격을 강하게 드러낸 셈이다.

IS 또 바그다드 시아파 지역인 카드히미야에서 같은 날 벌어진 폭탄테러도 이 단체 소속 우마르 알샤미가 몸에 두른 폭탄 벨트를 시아파가 많이 모인 곳에서 터뜨려 자행했다고 발표했다.

13일 이라크 시아파 거주지역인 사드리시티와 카드히미야 지역에선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2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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