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기간 인민대회당 기자회견서 밝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7일 미국의 이중간첩 의혹과 관련,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미-독 양국 협력에 악영향을 주게 될 가능성을 거론했다.중국언론과 AFP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함께 연 합동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만약 사실이라면 동맹 협력에 명백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독일정부는 자국 정보기관에서 일하면서 미국으로 정보를 빼돌린 ‘이중 스파이’를 체포하고, 미국 정부에 해명을 요구했다.
토마스 데 마이치에레 내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공영 ARD 방송을 통해 “미국이 빠르고 명확한 해명을 내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