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공유’ 에어비앤비 창업자들 억만장자 등극 전망

‘숙박 공유’ 에어비앤비 창업자들 억만장자 등극 전망

입력 2014-03-22 00:00
업데이트 2014-03-22 16: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에어비앤비 몸값 10조원 넘을듯…공동 창업자 자산 각각 1조원대

세계적인 숙박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Airbnb)의 30대 공동 창업자 3명이 청년 억만장자 대열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포브스 등 미국 언론은 지난 200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브라이언 체스키(32)와 조 게비아(32), 네이선 블레차르지크(30)가 공동 창업한 에어비앤비의 몸값이 100억 달러(10조8천억원) 이상으로 매겨질 전망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어비앤비는 투자자들로부터 이 같은 평가를 받으며 4억∼5억 달러 규모 자금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창업자들은 각각 15억 달러 자산을 보유한 청년 억만장자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창업자들은 투자 유치 이후에도 지분을 각각 15% 정도 유지할 예정이다.

기업 가치 100억 달러는 윈덤, 라마다 등의 브랜드로 7천500개 호텔을 운영하는 윈덤월드와이드(93억 달러)나 하얏트호텔(84억 달러)보다 더 높은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에어비언비가 마지막으로 투자를 유치한 2012년에는 기업 가치가 25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번 투자 유치에는 사모펀드 TPG와 투자회사 ‘드래고니어 인베스트먼트 그룹’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TPG는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Uber)에도 투자한 바 있다.

에어비앤비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방을 빌려주는 사람과 여행자를 중개하고 수수료를 받는 서비스다. 지난해 한국에도 진출했다.

현재 에어비엔비 사이트에는 192개국에서 60만 곳 이상의 빈방이 올라와 있다. 지난해 매출은 2억5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배 이상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 뉴욕시 법원이 이런 서비스가 호텔법에 어긋난다며 이용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등 법적 논란도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