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코아 건강효과 확인 위한 임상시험 돌입

美, 코코아 건강효과 확인 위한 임상시험 돌입

입력 2014-03-18 00:00
업데이트 2014-03-18 10:2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초콜릿 중에서 코코아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은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등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핵심 성분인 코코아 플라보놀이 과연 이러한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대대적인 임상시험이 미국에서 진행된다고 AP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임상시험에는 전국에서 남녀 1만8천명이 참가하며 이들은 코코아 플라보놀이드가 들어 있는 캡슐 또는 가짜 성분을 넣은 캡슐 중 하나를 하루 2개씩 4년 동안 먹게 된다.

이 임상시험은 누구에게 진짜 캡슐 또는 가짜 캡슐이 주어졌는지를 참가자와 임상시험 진행자 모두가 모르는 이른바 이중맹검(double-blind)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임상시험을 지휘할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예방의학과장 조앤 맨슨 박사는 밝혔다.

이 캡슐의 플라보놀 함량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초콜릿 제품보다 많다. 코코아 플라보놀은 초콜릿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파괴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 임상시험은 미국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릿 제품인 M&M과 스니커스를 생산하고 있는 마스 가 후원한다.

마스 사는 코코아에서 플라보놀을 고용량 추출해 캡슐에 담을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