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주민 95%, 러시아 귀속 찬성”<잠정결과>

“크림 주민 95%, 러시아 귀속 찬성”<잠정결과>

입력 2014-03-17 00:00
수정 2014-03-17 14: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6일(현지시간) 치러진 우크라니아 크림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찬반 여부 주민투표에서 95.5%의 주민이 귀속에 찬성했다는 잠정 결과가 나왔다.

미하일 말리셰프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개표가 약 50% 진행된 상황에서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말리셰프 위원장은 또 1992년 크림 헌법 복원 및 우크라이나 잔류를 바라는 주민이 3.5%, 무효표를 던진 주민이 1.0%였다고 전했다. 1992년 헌법은 크림이 광범위한 자주권을 가진 자치공화국임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앞서 크림 정치사회연구소가 발표한 출구조사에서는 주민들의 93%가 러시아 귀속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주민투표에는 약 153만명의 유권자 중 83%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 총선 때의 약 2배다.

크림반도에 있지만, 행정구역상 크림 공화국에 속하지 않고 ‘특별시’의 지위를 가진 남부도시 세바스토폴에서는 투표율이 85%를 넘어섰다고 현지 선관위가 소개했다.

최종 개표 결과는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