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해리 왕자(30)가 여자친구인 크레시다 보나스(25)와 처음으로 공개 나들이를 했다고 1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과 10일 영국 런던 외곽의 트위커넘에서 열린 6개국 럭비 대회에서 해리 왕자와 보나스가 관중석에 함께 있는 모습이 연달아 언론에 포착됐다.

보나스는 해리 왕자의 공식 수행단과 같이 움직이지 않았지만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해리 왕자와 나란히 앉아 잉글랜드 팀을 응원했다.

현지 언론은 해리 왕자와 보나스가 2012년부터 교제했지만 공개 석상에서 함께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들의 ‘동반 출현’을 두고 약혼이 임박했거나 적어도 왕실 차원에서 둘의 관계를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했다.

해리 왕자는 2012년 5월 사촌인 유지니 공주의 소개로 보나스와 만나 교제해왔으며 30세가 되는 올해 결혼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나스는 외가가 귀족 가문으로 영국 리즈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한 뒤 런던에서 마케팅 관련 일을 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 등이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