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중국 “일본 역사 문제 책임지는 태도 보여야”

중국 “일본 역사 문제 책임지는 태도 보여야”

입력 2013-01-29 00:00
업데이트 2013-01-29 16: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29일 “일본이 역사 문제에서 책임지는 태도를 보이고 아시아 민중의 감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무라야마(村山) 담화 수정 움직임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물음에 “우리는 무라야마 담화를 줄곧 높게 평가해왔다”며 이 같이 답했다.

훙 대변인은 “역사 문제는 일본과 아시아 이웃 국가의 관계 발전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일본은 역사를 귀감 삼아 평화 발전의 길을 걸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훙 대변인은 무라야마 담화의 주역인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의 방중과 관련해 “중국은 일본 정계 및 우호 단체들과 정상적인 교류를 해왔다”며 “이런 왕래를 통해 쌍방은 일련의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고 전략적 호혜 관계 건설을 추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중일 관계가 ‘비교적 어려운 국면’을 맞았다고 평가하면서 일본이 중국과 서로 마주 보는 자세로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유권 문제를 적절히 해결함으로써 중일 관계를 하루빨리 정상 상태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중일우호협회 초청 형식으로 28일 베이징에 도착,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1995년 종전 50주년 담화에서 “일본이 전쟁으로 국민을 존망의 위기에 몰아넣었고,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의해 여러 국가와 국민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줬다”면서 ‘통절한 반성과 사죄’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