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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보안청, 센카쿠 전담 600명 규모 부대 신설

일본 해상보안청, 센카쿠 전담 600명 규모 부대 신설

입력 2013-01-29 00:00
업데이트 2013-01-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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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양감시선 증선 등 맞대응 예상돼

일본 해상보안청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경비 강화를 위해 600명 규모의 전담 부대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해상보안청은 오키나와(沖繩)의 나하(那覇)시에 있는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 산하인 이시가키(石垣) 해상보안본부에 600명 규모의 센카쿠 전담 부대를 설치하고, 12척의 순시선(경비선)을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해상보안청의 센카쿠 경비 강화는 2015년도 말까지 3년간에 걸쳐 이뤄지며, 센카쿠 해역에 해양감시선 등을 계속 진입시키고 있는 중국과의 ‘장기전’을 염두에 둔 것이다.

해상보안청은 제 11관구 해상보안본부가 보유한 순시선 7척로 중국의 해양감시선 등에 대응하면서 필요할 때 다른 지역 해상보안본부에서 순시선을 지원받고 있다.

하지만, 순시선들이 센카쿠에 집중되면서 통상적인 훈련이나 해양 구조활동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순시선의 추가 건조 등을 통해 센카쿠 경비에만 상시 12척을 투입할 방침을 세운 것이다.

이를 위해 작년도 예비비로 1천t급 순시선 4척을 건조하고 있고, 지난 15일 내각회의에서 결정한 추가경정예산안에도 6척의 건조비가 계상됐다. 여기에 헬리콥터를 탑재한 순시선 2척도 배치할 예정이다.

중국은 일본 정부가 작년 9월 센카쿠를 국유화한 데 반발해 한때 10척 이상의 해양감시선을 투입하기도 했으나 최근엔 5척 정도로 줄였다.

일본이 센카쿠 경비 강화 조치를 취할 경우 중국도 해양감시선의 수를 늘리는 등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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