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정 당국은 84세 성범죄 수감자의 가석방을 재범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뉴질랜드의 최고령 성범죄자로 알려진 도널드 맥도널드-댈키스는 2010년 3월 열린 재판에서 5년 4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뉴질랜드 교정부는 지난달 열린 가석방 심사위원회에서 맥도널드-댈키스가 가벼운 치매 증상이 있는 등 육체와 정신 건강이 나빠져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그가 석방되면 여전히 지역사회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교정부의 가석방 거부 결정에 대해 ‘표범은 얼룩무늬가 바뀌지 않는다’며 그의 조기 석방을 강력하게 반대해온 피해자의 가족들도 크게 환영하고 있다.
교사와 사서로 일했던 맥도널드-댈키스는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에 미성년자와의 불법적인 성접촉 등 14건의 혐의로 네이피어 지방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가석방 심사 위원회는 그가 지역 사회에 커다란 위험을 일으킬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나이가 결코 성범죄의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맥도널드-댈키스의 가석방 심사는 내년 1월에 다시 있을 예정이다.
피해자들 가운데 한 명의 어머니는 현지 언론에 “그가 노인일지 모르지만, 여전히 취약한 청소년들을 짓밟는 사람”이라며 가석방 심사 위원회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뉴질랜드의 최고령 성범죄자로 알려진 도널드 맥도널드-댈키스는 2010년 3월 열린 재판에서 5년 4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뉴질랜드 교정부는 지난달 열린 가석방 심사위원회에서 맥도널드-댈키스가 가벼운 치매 증상이 있는 등 육체와 정신 건강이 나빠져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그가 석방되면 여전히 지역사회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교정부의 가석방 거부 결정에 대해 ‘표범은 얼룩무늬가 바뀌지 않는다’며 그의 조기 석방을 강력하게 반대해온 피해자의 가족들도 크게 환영하고 있다.
교사와 사서로 일했던 맥도널드-댈키스는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에 미성년자와의 불법적인 성접촉 등 14건의 혐의로 네이피어 지방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가석방 심사 위원회는 그가 지역 사회에 커다란 위험을 일으킬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나이가 결코 성범죄의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맥도널드-댈키스의 가석방 심사는 내년 1월에 다시 있을 예정이다.
피해자들 가운데 한 명의 어머니는 현지 언론에 “그가 노인일지 모르지만, 여전히 취약한 청소년들을 짓밟는 사람”이라며 가석방 심사 위원회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