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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인질 추가 구출…외국인 30명 행방불명”

“알제리 인질 추가 구출…외국인 30명 행방불명”

입력 2013-01-19 00:00
업데이트 2013-01-19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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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인질 살해돼”…“외국인 7명 여전히 억류”

알제리 정부의 특수부대가 18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 세력에 억류된 인질을 추가로 구출했으나 30명가량의 외국인이 행방불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질 중 12명은 구출 작전 초기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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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정부의 특수부대는 구출 작전을 통해 573명의 알제리인과 억류된 132명의 외국인 중 100명가량을 구출했다고 알제리 국영 APS 통신이 보도했다.

APS 통신에 따르면 그러나 여전히 30명가량의 외국인 신병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통신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군 관계의 말을 인용해 12명의 인질이 구출 작전 초기에 살해됐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살해된 12명에 대해 국적 등 자세한 사항은 전하지 않았다.

알제리 정부군은 인질을 잡은 이슬람 무장 세력에게 전날에 이어 이날 두 번째 공격을 감행했다.

이 지역 생산 시설을 운영하는 미국 핼리버튼사 소속 한 알제리인 근로자는 “납치범들이 알제리인과 외국인을 포함해 모든 인질을 가스 생산시설에 몰아넣고 폭발물질을 달아서 묶었다”라고 말했다.

인질에서 풀려난 또 다른 근로자는 납치범들이 주시하지 못하는 틈을 이용해 가스 생산시설 뒷문으로 달아났다며 “하얀 옷을 찢어 흔들어 정부군이 우리가 근로자들이라는 것을 알았다”라고 구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슬람 반군 측은 정부군의 공습으로 34명의 인질이 죽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알제리 소식통은 이에 대해 “판타지 소설”이라고 일축하며, 인질을 납치한 30여 명의 반군 무장대원 중 18명이 사살됐다고 주장했다.

모리타니의 ANI 통신은 알 카에다와 연결된 ‘피의 서명’이라는 단체의 소식통을 근거로 무장 납치범들이 여전히 7명의 외국인 인질을 가스 생산 시설 안에 붙잡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외국인의 국적은 벨기에인 3명, 미국인 2명과 일본인과 영국인 각각 1명이다.

이슬람 무장 납치범들은 이들 인질을 미국 교도소에 수용된 이슬람 죄수들과 교환하길 원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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