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배우 누드사진 유포한 30대男 결국…

유명 여배우 누드사진 유포한 30대男 결국…

입력 2012-12-18 00:00
수정 2012-12-18 16: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 법원, 스칼렛 요한슨 등 해킹한 남성 징역 10년 선고

이미지 확대
할리우드 유명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나체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는 등 수십 명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해 개인 정보를 빼돌린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18일 플로리다 출신 해커 크리스토퍼 채니(36)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피해자들에게 총 7만 6000달러(약 815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채니가 해킹한 피해자 가운데는 스칼렛 요한슨 외에도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배우 밀라 쿠니스와 르네 올스테드 등 유명 연예인들이 포함돼 있다.

사건을 맡은 연방판사 제임스 오테로는 “피해자들을 철저히 무시한 행위”라면서 특히 그가 10년 이상 스토킹해 온 일반인 여성 2명의 피해를 지적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2010년 젊은 여배우 등 연예계 인사 50여 명에 대한 해킹범죄가 벌어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11개월간 수사를 벌인 끝에 작년 10월 채니를 체포했다.

애초 고발된 혐의 26건이 모두 유죄로 판명될 경우 그는 최장 12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었으나, 지난 3월 형량을 감면받는 조건으로 혐의를 인정했다.

채니는 컴퓨터 불법 이용 및 파손, 도청, 정보 도용 혐의로도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