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담배 하루 1개비만 피워도 돌연사 확률 두 배”

“여성, 담배 하루 1개비만 피워도 돌연사 확률 두 배”

입력 2012-12-13 00:00
수정 2012-12-13 11: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성이 하루 한 개비 등 소량의 담배만 피워도 심장병으로 돌연사할 확률이 두 배로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 방송이 1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캐나다 앨버타 대학 연구진은 미국 간호사 1만1천명의 건강을 30여년간 추적 조사, 이 중 급성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315명에 대해 흡연 여부와 발병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에 한 개비 등 소량부터 14개비 등 중간 정도 분량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비흡연자보다 발병에 따른 사망 확률이 두 배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담배를 계속 피우는 5년마다 사망 확률이 8%포인트씩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한때 담배를 피웠다 끊었더라도 흡연 경험이 없는 사람과 같은 수준으로 사망 확률이 내려가는 데 20년의 금연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루핀더 샌두 앨버타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여성이 담배를 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참으로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AHA)지에 실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