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대한 통제 권한 이전 여부 등 주요 현안을 다루는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두바이 국제회의에서 해커의 공격으로 회의 관련 웹사이트 접속이 2시간여 동안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영국 BBC가 7일 보도했다.
전 세계 193개 국가 정부 규제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이번 국제전기통신세계회의(Wcit)는 지난 1988년에 개정된 국제전기통신 규약(ITR)의 재개정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회의의 진행을 위해 마련된 웹사이트가 다운되면서 각국 대표들은 회의 관련 자료에 접속할 수 없게 됐다. 일부 해커 그룹은 이것이 자신들이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고 회의 조직위는 밝혔다.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은 “인터넷의 자유를 위해 싸운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전 세계에서 이번 회의의 진행 상황을 온라인을 통해 지켜보는 사람들을 방해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일”이라고 해커들을 비난했다.
연합뉴스
전 세계 193개 국가 정부 규제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이번 국제전기통신세계회의(Wcit)는 지난 1988년에 개정된 국제전기통신 규약(ITR)의 재개정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회의의 진행을 위해 마련된 웹사이트가 다운되면서 각국 대표들은 회의 관련 자료에 접속할 수 없게 됐다. 일부 해커 그룹은 이것이 자신들이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고 회의 조직위는 밝혔다.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은 “인터넷의 자유를 위해 싸운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전 세계에서 이번 회의의 진행 상황을 온라인을 통해 지켜보는 사람들을 방해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일”이라고 해커들을 비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