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살모넬라균 오염’ 선랜드社 가동중단 명령

美 FDA, ‘살모넬라균 오염’ 선랜드社 가동중단 명령

입력 2012-11-28 00:00
수정 2012-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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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청(FDA)이 미국 최대의 땅콩버터 제조 회사인 선랜드의 생산공장에 가동중단 명령을 내렸다.

FDA는 26일(현지시간)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난 선랜드의 뉴멕시코주 포테일즈 소재 생산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고 미 CBS 방송이 보도했다.

FDA가 기업의 생산활동을 중단시킨 것은 지난해 식품안전법이 개정된 이래 처음 이다.

선랜드는 올해 초 포테일즈 공장에서 생산된 땅콩버터를 먹은 사람 중 41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이에 자발적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선랜드는 27일 다시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FDA는 “선랜드가 안전한 제품 생산에 효과적인 예방 조치를 이행했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 선랜드의 제품은 판매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달간 진행된 FDA 조사 결과 선랜드의 포테일즈 공장 내부 28곳에서 살모넬라균이 발견됐다.

또 선랜드가 자체 실시한 살모넬라균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도 3년 동안 계속 제품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FDA는 이 밖에 공장의 장비 상태가 더럽고 땅콩이 공장 외부에 보관되면서 비와 새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등 선랜드가 공장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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