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만 43명… 16만여가구 여전히 정전
이달초 미국 뉴욕주(州)와 뉴저지주 등 북동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Sandy)’로 인해 목숨을 잃은 주민이 110명을 넘어섰다.1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샌디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까지 뉴욕시 43명을 포함해 총 11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샌디로 인해 최소 860만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수도 워싱턴DC와 10개 주에서는 여전히 16만여 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긴 상태로 파악됐다고 연방 에너지부가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5일 뉴욕을 방문해 피해 복구상황을 둘러보고 지역 재건 프로그램을 발표할 계획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샌디 피해복구를 위해 연방정부에 최소 300억달러의 자금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며, 뉴저지주와 펜실베이니아주, 뉴햄프셔주, 버지니아주, 메릴랜드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등의 연방 의원들도 연방정부 지원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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