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중국, 영국 히드로공항 지분 인수

‘큰손’ 중국, 영국 히드로공항 지분 인수

입력 2012-11-01 00:00
수정 2012-11-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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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 지분 10% 매입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는 1일 영국 히드로공항 지분 10%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스페인 최대 인프라 기업인 페로비알은 지난달 31일 성명에서 히드로공항 지분 5.72%를 4억1천400만달러에 중국투자공사 자회사에 팔았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또 중국투자공사 자회사인 중국주권재무기금이 다른 주주들로부터 3억1천60만달러를 주고 히드로공항 지분을 매입해 지분율이 10%에 달한다고 밝혔다.

중국투자공사는 중국이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운영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설립한 국부펀드로 외국의 정치적 반대를 우려해 상장기업 소액 지분만 사들여왔다.

그러나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투자공사 회장은 지난해 11월 미국과 유럽의 에너지, 운수 등 사회간접자본 사업 투자를 개시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투자공사는 지난 1월 런던 상수도 업체인 템스워터 지분 8.7%를 4억4천500만달러에 매입했다.

또 프랑스 석유가스회사인 GDF 수에즈, 러시아 금광업체 폴리어스 골드, 호주 유료도로 운영업체 호라이즌 도로 등에 투자했다.

중국투자공사는 이밖에 남아공, 캐나다, 베트남, 브라질 등의 에너지업체나 선박회사 지분도 사들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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