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당 지도부에 ‘내 재산 공개조사’ 요구”

“원자바오, 당 지도부에 ‘내 재산 공개조사’ 요구”

입력 2012-10-31 00:00
수정 2012-10-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패 드러나면 즉각 사임할 것”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재산 부정축재 의혹과 관련, 당 지도부에 자신의 재산에 대한 공개 조사를 요구했다고 미국에서 운영되는 중문뉴스사이트 보쉰(博訊)이 중국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쉰이 지난 28일 올린 기사에 따르면 원 총리는 당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특별 기구를 구성해 부패 소문에 대해 전면적이고 공개적으로 조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원 총리는 또 부패 조사 기구에 중국과 외국 매체 대표들이 참여하게 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자신의 가족과 친지들은 무조건 공개 조사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쉰은 전했다.

그는 조사 결과 어떤 부패라도 드러나면 즉각 사임하고 당 기율위 조사를 받을 것이며 국법에 따른 처벌을 받겠다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총리는 만약 공개 조사가 어렵다면 전문 조사팀을 구성해 독립적인 조사를 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이것도 어렵다면 자신의 재산을 공개하는데 당 지도부가 동의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