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각) 윈도8 운용체계에 대한 수요가 윈도7을 출시했을 때보다 더 증가했다고 밝혔다.

발머는 새로운 윈도8 폰 출시 행사장에서 “지난 주말 전 세계적으로 윈도8과 태블릿PC인 서피스에 대해 믿기지 않을 정도의 반응이 있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가게에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윈도8 수요에 대한 구체적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윈도7은 지난 2009년 출시된 이후 3년간 6억7천만개 이상의 라이선스를 팔아 윈도 버전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이 전 세계시장의 68%, 애플이 17%를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겨우 3.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스마트폰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윈도8 폰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이용자들이 PC, 태블릿, XBOX 게임콘솔 등의 사진이나 음악 등을 주고 받고 동기화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자, 노키아, HTC 등이 내놓은 윈도8 폰은 11월부터 AT&T와 버라이존, T모바일 등을 통해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