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 경비함 센카쿠 근해 출현

중국·대만 경비함 센카쿠 근해 출현

입력 2012-10-01 00:00
수정 2012-10-0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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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대포 충돌’ 뒤 6일 만에 재접근

중국과 대만 경비함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 해역에 다시 출현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9시5분께 대만 해안순방서(해경) 소속 순시선(경비함) 롄장(連江) 125호가 센카쿠 서쪽 40㎞ 지점에서 항해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일본이 주장하는 센카쿠 접속수역(약 44㎞) 안쪽이다.

대만 경비함이 센카쿠 접속수역에 진입한 것은 지난달 25일 양국 함정이 물대포를 서로 쏘며 충돌한 이후 처음이다.

또 이날 낮 12시30분께에는 중국 해양감시선 4척이 잇달아 센카쿠 접속수역에 진입했다. 중국 선박은 지난달 26일 이후 5일 만에 다시 나타났다.

일본 당국이 무선으로 영해에 진입하지 말라고 경고하자 대만 측은 “어선 보호활동을 하는 중이며, 이곳은 대만의 경제 수역”이라고 응답했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선박은 “댜오위다오는 옛날부터 중국의 고유 영토다. 귀 선박의 행위는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 방해하지 말라”고 대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카쿠는 대만 이란(宜蘭)현에서 북동쪽으로 170㎞ 떨어진 곳에 있는 섬으로 중국, 일본과 함께 대만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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