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리알화 7일만에 30%↓

이란 리알화 7일만에 30%↓

입력 2012-10-03 00:00
수정 2012-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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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제사회 제재 성공 증거”

이란의 핵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중동 지역의 불안한 정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이란 통화인 리알화 가치가 이틀 연속 곤두박질쳤다.

AFP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현지 외환시장에서 리알화 환율 가치는 전날보다 9%나 폭락한 달러당 3만 7500리알을 기록했다. 이란의 일부 외환딜러들은 리알화 가치가 달러당 4만 리알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리알화 가치는 지난주 월요일 이후 7거래일 만에 3분의1 가까이 급락했다.

현지 방문객들은 수도 테헤란의 외환 딜러들이 더 이상 미국 달러화를 팔지 않고 있는 탓에 달러화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리알화 가치 하락 현상에 대해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2012-10-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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