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우드 독살 아닐 수도… 배후에 제3자 있을 것”

“헤이우드 독살 아닐 수도… 배후에 제3자 있을 것”

입력 2012-09-29 00:00
수정 2012-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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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 “사인 청산가리 아니다”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가 독살한 것으로 결론났던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의 사인에 대한 의혹이 중국 검찰의 법의학자에 의해 제기됐다. ‘보시라이 스캔들’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저명한 법의학자인 왕쉐메이(王雪梅) 중국 인민최고검찰원 산하 기술정보연구센터 부주임은 닐 헤이우드의 직접적인 사인은 구카이라이가 먹인 청산가리가 아니며 헤이우드 살해 사건의 배후에는 제3자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영국 BBC를 인용해 홍콩 명보가 28일 보도했다.

왕 부주임은 자신의 블로그 글에서 “헤이우드 살해 사건에 대한 수사 및 재판 결과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헤이우드가 (구카이라이가 먹였다는) 청산가리 중독으로 사망했다는 결론이 사실 및 과학적 증거가 심각하게 결여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2012-09-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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