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다마스쿠스 외곽서 또 학살…40명 사망”

“시리아 다마스쿠스 외곽서 또 학살…40명 사망”

입력 2012-09-27 00:00
수정 2012-09-27 08: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반정부 활동가 주장…현지에서는 “희생자 107명”

18개월째 유혈사태가 지속하는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27일(현지시간) 또다시 친정부 세력이 학살을 자행, 40명 이상이 숨졌다고 현지 반정부 활동가들이 주장했다.

시리아 활동가들은 이날 친정부 성향의 보안군이 다마스쿠스 외곽의 드히야비아 마을에서 반군 소탕을 명목으로 학살을 저질렀다며 수십 구의 시신 장면이 담긴 비디오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시신은 피범벅이 된 채 담요에 둘둘 말려 바닥에 나란히 뉘어져 있었다. 이마나 얼굴, 목 등에 총상을 입은 시신도 있었다.

현지 활동가들은 이날 학살의 희생자가 107명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HOR)는 확인 가능한 사망자 수를 40명으로 추정했다.

일부 활동가들은 희생자 중에 여성과 어린아이가 다수 포함돼 있다고 전하기도 했지만, 이들의 시신은 영상에 등장하지 않았다.

시리아 정부가 외신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어 활동가들의 주장과 영상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SHOR은 지난해 3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한 이래 정부군의 유혈 진압과 내전으로 지금까지 3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