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록밴드 그린데이 보컬, 약물남용으로 병원행

美 록밴드 그린데이 보컬, 약물남용으로 병원행

입력 2012-09-24 00:00
수정 2012-09-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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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펑크록 밴드 그린데이(Green Day)의 보컬 빌리 조 암스트롱(40)이 약물남용으로 병원에 실려갔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23일(이하 현지 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지난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 뮤직 페스티벌 2012’ 첫날 공연에서 그린데이에 배당된 공연 시간이 짧다며 무대에서 난동을 부린 직후 병원에 실려갔다.

암스트롱은 공연 도중 전광판에 배당된 시간이 1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메시지가 뜨자 “1분 남았다고? 내게 1분밖에 안 준거야?”라고 소리친 뒤 객석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기타를 부수기까지 했다.

그린데이 측은 사고 직후 성명을 내 암스트롱의 ‘기행’에 대해 사과했다.

또 오는 25일 발매 예정인 새 앨범 ‘우노(Uno)’ 프로모션 일정을 일부 취소했다.

그린데이의 베이시스트인 마이크 던트와 드러머 트레 쿨은 팬들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빌리는 어젯밤 몸이 아파 병원에 갔었는데 당시 의사들은 빌리가 무대에 서는 게 무리라고 했었다”면서 암스트롱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암스트롱이 어떤 병을 앓고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암스트롱은 앞서 이달 초에도 갑작스럽게 병원에 실려간 적이 있다. 그린데이는 이 때문에 이탈리아 공연을 취소했지만, 암스트롱의 병명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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