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출시, 美 경제성장에 큰 도움”

“아이폰5 출시, 美 경제성장에 큰 도움”

입력 2012-09-11 00:00
수정 2012-09-11 14: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애플이 12일 발표 예정인 아이폰5가 판매되기 시작하면 애플의 매출액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미국 경제 전체의 성장에도 상당한 부양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로이터와 씨넷이 11일 보도했다.

JP모건 수석경제연구원인 마이클 페롤리(Michael Feroli)는 경제전망을 통해 아이폰5가 4분기에 대당 600달러 정도로 8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한대 당 외국에서 수입된 부품 가격 200달러를 제외하면 미국은 대당 400달러를 4분기 국내총생산(GDP)에 계상할 수 있어 이로 인해 4분기 GDP 성장에 0.25% 내지 0.5%를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페롤리는 말했다.

그는 또 이 수치가 너무 높은 것으로 판단될 수도 있지만 최근의 흐름은 이런 예측과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10월 아이폰이 출시됐을 때 판매량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었다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도 “아이폰5는 4세대 이동통신인 LTE를 포함하는 무선통신이나 디자인 형태에서 가장 업데이트된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며 “이는 대규모 신규 (판매) 사이클을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애플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반도체 수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RBC캐피털 마켓은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5는 2013년 전체 반도체 수익의 4.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아이폰5의 판매로 연간 139억 달러의 반도체 매매가 이뤄진다는 의미이며 아이폰5 공개 후 부품 구성을 본 뒤 좀 더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