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달된 유아, 엄마 시신과 이틀간 생활

15달된 유아, 엄마 시신과 이틀간 생활

입력 2012-09-05 00:00
수정 2012-09-05 15: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생후 15개월 된 유아가 돌연사한 엄마 옆에서 이틀간 방치됐다가 구조됐다고 호주의 일간 디 에이지(The Age)가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멜버른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9시께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멜버른 서부 야라빌 지역의 주택으로 출동, 25살 난 엄마 시신 곁에 방치돼 있던 15개월 된 남아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 남아는 탈수 증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구조대에 의해 인근 왕립 어린이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이의 엄마가 지난 3일께 돌연사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해 봐야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는 엄마가 돌연사하자 돌봐주는 사람 없이 최소 이틀간 시신 곁에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