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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저지서 전직 해병대원 총기 난사 후 자살

美 뉴저지서 전직 해병대원 총기 난사 후 자살

입력 2012-09-01 00:00
업데이트 2012-09-0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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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서 ‘묻지마 총격’… 최소 3명 사망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묻지마 총격’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뉴욕 인근에서 또다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새벽 4시쯤(현지시간) 뉴욕에서 56㎞ 떨어진 뉴저지주 올드브리지의 한 슈퍼마켓에서 23세 전직 해병대원이 총기를 난사하고 자살해 최소 3명이 숨졌다고 현지방송인 WABC가 보도했다.

이날 사고는 올드브리지에 있는 패스마크 슈퍼마켓 안에서 발생했다. 오웬 헨리 올드브리지 시장은 “용의자는 이날 군복을 입고 칼라슈니코프 돌격용 자동 소총과 권총 한 자루씩을 들고 슈퍼마켓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가게에 들어온 뒤 직원인 젊은 남성과 여성에게 차례로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하고 뒤이어 자신도 총으로 쏴 자살했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용의자는 지난 2주간 이 가게에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헨리 시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용의자는 불만에 가득 찬 직원이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슈퍼마켓의 다른 직원들은 선반에 물건을 정리하며 가게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국은 연쇄 총기난사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7월 콜로라도주 오로라시의 ‘다크나이트 라이즈’ 상영관에서 12명이 총격으로 숨진 데 이어 지난 24일 뉴욕 맨해튼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앞에서는 회사의 해고에 앙심을 품은 50대 남성의 총격으로 2명이 죽고 9명이 다쳤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2-09-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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