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원전 인근 어류서 최고수치 방사능 검출

후쿠시마원전 인근 어류서 최고수치 방사능 검출

입력 2012-08-22 00:00
수정 2012-08-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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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물고기서 기준치 380배 방사성 세슘 검출

지난해 3월 방사성 물질이 대량 유출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주변 바다의 어류에서 지금까지 검출된 방사능 농도 중 최고 수치가 나왔다.

도쿄전력은 21일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20km 내 바다에서 잡은 쥐노래미에서 kg당 최고 3만8천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수심 15m에서 잡은 두 마리 중 한 마리에서는 ㎏당 3만8천 베크렐, 다른 한 마리에서는 ㎏당 9천300 베크렐이 검출됐다.

3만8천 베크렐은 일본 정부가 정한 어류의 세슘 안전 기준치(㎏당 100 베크렐)의 380배에 해당한다.

두마리의 생선살을 섞어서 측정했을 때에는 ㎏당 2만5천800 베크렐이 나왔다.

일본 수산청에 따르면 이전에 잡힌 어류의 방사능 농도 최고 수치는 산천어에서 검출된 kg당 1만8천700 베크렐이었다. 바다 물고기로 한정하면 4월 까나리에서 측정된 1만4천400베크렐이 최고치였다.

한편 문부과학성은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토양 10곳에서 플루토늄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새로 검출된 10곳은 모두 원전 주변 30㎞ 권역에 집중됐고, 이전 조사보다 검출 범위가 넓어지지는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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