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총장 ‘이란행’ 여부 주목..’김정은 변수’ 돌출

潘총장 ‘이란행’ 여부 주목..’김정은 변수’ 돌출

입력 2012-08-22 00:00
수정 2012-08-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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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곧 방문여부 발표할 것”

이달 말 이란에서 개최되는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참석 여부가 외교가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번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NAM 정상회의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현지 인터넷 뉴스매체인 ‘아프타브’가 21일(현지시간) 전한 터여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이란 방문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만일 사실일 경우 반 총장과 김 제1위원장이 외교 무대에서 만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북한과 이란은 그동안 핵개발을 포함해 미국과 맞서는 독특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반 총장측 인사는 이란 방문 여부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대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방문 여부가) 결정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이 이란을 방문할 지는 현재까지 불투명하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이란) 회의는 수많은 국제 의무를 위반하고 이웃 국가들을 위협하는 나라에서 열린다”면서 “회의 장소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런 뜻을 이번 회의에 참가하는 국가들에 전달했고 반 총장에게도 이런 지적을 분명히 전했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의 이란 방문을 반대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으로 외교가는 받아들였다.

하지만 눌런드 대변인은 “(반 총장이) 참석한다면 국제사회의 폭넓은 우려를 명확히 하는 기회로 만들길 바란다”고 말해 반 총장의 이란 방문 가능성에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에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10일 반 총장과 전화통화에서 NAM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말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동맹회의는 이집트와 인도, 유고슬라비아 등이 주도해 1955년 결성됐으며 북한은 1975년 가입해 정회원 자격으로, 한국은 1997년부터 게스트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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