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부서 시장 당선자 피살

멕시코 중부서 시장 당선자 피살

입력 2012-08-13 00:00
수정 2012-08-13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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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괴한 공격받아 선거 사무장도 사망

지난달 멕시코에서 치러진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된 야당 후보와 선거 사무장이 11일(현지시간) 무장 괴한에게 살해됐다고 멕시코 일간지인 ‘엘 우니베르살’ 등이 보도했다.

이날 새벽 중부 산 루이스 포토시주 북부 지역에서는 7월 1일 지자체 선거에서 마테왈라시 시장으로 당선된 에드가 모랄레스와 선거 사무장 후안 에르난데스가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 무장 괴한의 매복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다행히 함께 있던 모랄레스 당선자의 부인은 살아남았다.

이들은 파티에 참석한 뒤 집으로 돌아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매복 공격에 사용된 고성능 총기의 탄환 탄피가 발견됐다.

숨진 모랄레스는 제1야당인 제도혁명당(PRI) 소속으로 7월 선거에서 녹색당 연대 후보로 나와 수년간 마테왈리시를 장악했던 집권 국민행동당(PAN)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차기 시장에 당선됐다.

산 루이스 포토시주는 멕시코에서 비교적 폭력이 없는 조용한 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경찰과 마약 갱단 간 총격전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등 마약 조직과 관련된 폭력이 잦아지고 있다.

며칠 전에는 주 내 주요 고속도로에서 남성 14구의 시신이 버려진 차량 안에서 발견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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