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JFK공항, 세균 전파 가능성 가장 높아”

“美JFK공항, 세균 전파 가능성 가장 높아”

입력 2012-07-28 00:00
수정 2012-07-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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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JFK공항이 세균 전파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공항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사추세츠공과대(MIT)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JFK공항이 전염병을 가장 옮기기 쉬운 이른바 ‘슈퍼 전파자(super-spreader)’ 공항이라고 밝혔다.

JFK에 이어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호놀룰루 공항, 샌프란시스코 공항이 순으로 세균 전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전염병 바이러스가 어떻게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는지 밝혀내고 이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됐다.

연구진은 공항 이용객의 여행 경로, 대기 시간, 공항의 지리적 위치를 고려해 이러한 결과를 도출해냈다.

연구진은 호놀룰루 공항의 항공 수송량은 JFK공항의 30%에 불과하지만 태평양에 위치한 지리적 이유 때문에 세균 전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JFK공항이 질병이 들끓는 장소가 아니라 전염병을 확산시키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너지학 교수인 루벤 후아네스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전염병이 발병할 경우에 대비해 백신의 배분 전략을 세우는 기초로 활용되며 생화학 공격이 발생하면 세균 전파에 가장 취약한 장소가 어디인지 밝혀내는 데 사용될 것”이라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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