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현재 경제상황이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하다는 중국 학계의 내부 진단이 나왔다.
25일 중국시보에 따르면 중국의 국책 싱크탱크인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거시경제연구부의 위빈(余斌) 주임은 최근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에 열린 전문가 경제학술 토론회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위 주임은 “이번 경제위기가 회복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국 경제가 반짝 회복세를 보였으나 2010년 2분기를 시작으로 다시 성장 속도가 느려져 지금까지 경제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처럼 중국 경제가 다시 위기에 빠진 핵심 배경으로 유럽발 재정위기를 꼽았다.
위 주임은 “유럽발 재정위기가 이어지면서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줄고 유로존의 조그마한 나쁜 소식에도 기업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유럽발 위기는 앞으로도 반복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 주임은 중국 경제 성장이 각 분야에서 뚜렷하게 둔화하고 있으며 수출 주도형 산업뿐 아니라 일반 공업생산, 자원기반산업, 중화학공업 등을 기반으로 하는 성(省)·시(市) 경제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의 비정상적인 흐름을 통제하는 동시에 부동산 투자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끄는 것이 중국 당국의 또 다른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 주임은 최근 중국이 지난 1992년 이후 가장 긴 성장 둔화기에 빠졌다고도 분석한 바 있다.
연합뉴스
25일 중국시보에 따르면 중국의 국책 싱크탱크인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거시경제연구부의 위빈(余斌) 주임은 최근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에 열린 전문가 경제학술 토론회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위 주임은 “이번 경제위기가 회복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국 경제가 반짝 회복세를 보였으나 2010년 2분기를 시작으로 다시 성장 속도가 느려져 지금까지 경제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처럼 중국 경제가 다시 위기에 빠진 핵심 배경으로 유럽발 재정위기를 꼽았다.
위 주임은 “유럽발 재정위기가 이어지면서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줄고 유로존의 조그마한 나쁜 소식에도 기업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유럽발 위기는 앞으로도 반복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 주임은 중국 경제 성장이 각 분야에서 뚜렷하게 둔화하고 있으며 수출 주도형 산업뿐 아니라 일반 공업생산, 자원기반산업, 중화학공업 등을 기반으로 하는 성(省)·시(市) 경제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의 비정상적인 흐름을 통제하는 동시에 부동산 투자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끄는 것이 중국 당국의 또 다른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 주임은 최근 중국이 지난 1992년 이후 가장 긴 성장 둔화기에 빠졌다고도 분석한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