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배트맨’ 영화, 흥행은 대박

총기난사 ‘배트맨’ 영화, 흥행은 대박

입력 2012-07-21 00:00
수정 2012-07-21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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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영화 완결편 격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개봉 첫날 12명의 사망자를 비롯해 60여명의 사상자를 낸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지만 3천만 달러 어치의 입장권이 팔리는 대박을 터트렸다.

20일 (현지시간) 할리우드 전문 매체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해 미국과 캐나다 전역 3천825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된 ‘다크 나이트 라이즈’ 입장권 수입은 3천60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개봉 당일 4천350만 달러 어치의 입장권이 팔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수많은 팬들이 극장 앞에서 천막을 치고 개봉을 기다려 화제가 됐던 ‘트와일라이트’ 시리즈의 ‘브레이킹돈 1부’는 개봉 첫날 3천25만 달러를 벌어들였지만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5월 개봉된 히트작 ‘어벤저스’도 첫날 입장권 수입은 1천87만 달러로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한참 뒤처졌다.

그러나 제작사 워너브러더스는 콜로라도주 오로라의 개봉관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탓에 이런 흥행 대박에도 침울한 분위기라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내심 이번 주말에 ‘어벤저스’가 세운 2억74만 달러 입장 수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던 워너브러더스는 총기 난사 사건의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워너브러더스는 총기 난사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감독과 주연 배우의 기자회견, 그리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려던 영화 개봉 행사 등을 취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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