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남자 보다 더 똑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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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5 00:00
수정 2012-07-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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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 검사 결과 일부 국가에서 100년 만에 남성 추월

여성의 지능지수(IQ)가 조사를 실시한 지 100년 만에 처음으로 남성을 추월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제임스 플린 교수가 서유럽 국가와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에스토니아 등에서 IQ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일부 국가에서 여성의 IQ가 남성보다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린 교수는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모든 연령층의 IQ가 지속적으로 올라간다는 이른바 ‘플린 효과’를 발견한 IQ 문제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그에 따르면 지난 100년 동안 여성들은 언제나 남성보다 IQ가 5포인트 정도 뒤처졌지만 최근 몇 년 간 남녀 간 그 격차가 좁혀졌으며, 급기야 여성이 남성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조사 결과 호주를 제외한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에스토니아 등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IQ 점수가 조금 높았다. 호주에서는 남녀 간 IQ가 거의 비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플린 교수는 “오늘날 복잡한 세계에 우리의 뇌가 적응하면서 남녀 모두 100년간 IQ 점수가 향상했지만 여성의 상승폭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 여성들이 직장과 집안 일을 병행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면서 IQ가 더 빠르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플린 교수는 분석했다.

한편으로는 여성의 잠재적 지능이 남성보다 원래 더 높았으나 최근에서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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