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당국, 여성들 청바지 착용 불허”

“北당국, 여성들 청바지 착용 불허”

입력 2012-07-13 00:00
수정 2012-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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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 평양발로 보도

북한 당국이 여성들의 청바지 착용을 허용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평양에 지국을 둔 이타르타스 통신은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여성들에겐 여전히 부르주아적 생활방식의 상징인 청바지를 입는 것이 권고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앙통신 관계자는 북한 지도부가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국가 이미지를 바꾸고자 주민들에게 취한 해빙 조치의 하나로 여성들의 청바지 착용을 허용했다는 일부 서방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이 지시(청바지 착용 금지)를 누구도 폐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성들이 치마 대신 바지를 착용하는 것에 대해선 아무런 제제가 없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젊은 북한 여성들은 현재 양장점에서 맞추거나 시장이나 상점에서 구입한 편한 면바지를 입고 다닌다. 다만 바지가 너무 몸에 붙는 것은 안된다는 암묵적 규정은 지켜지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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