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ECB 추가 금리 인하 강력 시사

드라기, ECB 추가 금리 인하 강력 시사

입력 2012-07-10 00:00
수정 2012-07-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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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면 더 지켜보고 결정”…9월 재인하 관측 확산”인플레 목표치 깨면 신뢰에 타격…인플레 견제만도 벅차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9일(이하 현지시간) ECB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드라기는 이날 유럽의회에 출석해 “우리가 더 움직일지는 상황을 지켜보고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ECB가 어려움에 부닥친 모든 (유로) 은행에 대해 계속 유동성 라인을 열어 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CB는 지난 5일 월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조달 금리를 0.25%포인트 하향 조정해 기록적으로 낮은 0.75%로 인하했다.

시장에서는 ECB가 오는 9월 금리를 또다시 0.25%포인트 낮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CB의 차기 통화정책회의는 내달 2일 열린다.

시장 관계자들은 금리 추가 인하 외에 유로 위기국 국채 매입 재개, 유로 은행에 대한 최장 3년 만기 장기 대출 재개 및 유로기금에 대한 대출도 ECB가 쓸 수 있는 옵션이라고 말했다.

드라기는 지난 5일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국채 재매입과 장기대출 재개 방안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금리 인하에도 당시 시장이 크게 호응하지 않았다.

드라기는 9일 ECB가 완화 기조에도 인플레를 계속 강력히 견제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ECB의 ‘인플레 목표치’ 2%를 고수할 것이라면서 “이것을 깨는 것은 ECB의 신뢰에도 타격”이라고 경고했다.

유로존의 인플레는 현재 연율 기준 2.4%인데 내년에는 2%를 밑돌 전망이다.

드라기는 ECB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처럼 정책 의무에 물가 안정 외에 성장 촉진도 포함하는 것이 어떠냐는 지적에 대해 “하나의 임무(물가 안정을 의미) 이행만도 벅차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성장 촉진 임무까지 겸하는 것이) 더 힘들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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