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시장 1위 IE? 크롬?

브라우저시장 1위 IE? 크롬?

입력 2012-07-03 00:00
수정 2012-07-03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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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마다 점유율 다르게 발표, 혼란

넷애플리케이션즈와 스탯카운터 등 웹브라우저 시장조사업체 간 통계가 큰 차이를 보이면서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넷애플리케이션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전세계 점유율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비해 스탯카운터는 크롬의 점유율이 IE를 이미 넘어섰다고 발표해 업계나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구글의 경영진이 연례개발자컨퍼런스 등에서 스탯카운터의 통계를 인용해 크롬이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브라우저라고 주장,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MS의 임원인 앨리소 비애조는 지난 3월 넷애플리케이션즈가 점유율 산정 기준을 볼 때 훨씬 신뢰성이 높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넷애플리케이션즈는 MS의 IE가 지난달 브라우저 시장의 54%를 차지하며 전달에 이어 1위를 고수했다고 전했다. 모질라의 파이어폭스와 크롬이 각각 20.1%와 19.1%에 그쳤다.

넷애플리케이션즈는 4만개 사이트를 일정 기간 방문한 이용자를 파악해 점유율을 추산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아일랜드의 시장조사업체인 스탯카운터는 크롬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이 32.8%로 두달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IE와 파이어폭스가 각각 32.3%와 24.6%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고 발표했다.

스탯카운터는 300만개의 웹사이트 페이지뷰를 기준으로 점유율을 추산하고 있다. 스탯카운터는 각 나라 온라인 이용자들을 감안한 가중치는 포함하지 않고 있다고 IT매체인 PC월드는 전했다.

심지어 넷애플리케이션즈는 IE의 6월 점유율이 전달과 같다고 밝힌데 비해 스탯카운터는 0.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추산하고 크롬에 대해서는 넷애플리케이션즈가 0.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밝힌 데 비해 스탯카운터는 0.4%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조나리서치의 선임애널리스트 클레이 라이더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산정방식에 이용되는 데이터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특정국가내 이용자나 시장의 규모, 특정분야의 과도한 보고 등이 제대로 감안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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