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 세계은행 총재
한국계 미국인인 김 총재는 이날 세계은행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세계 경제가 여전히 취약한 이런 중요한 시점에 우리가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면서 “나의 최우선 과제는 성장과 일자리를 보호하려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세계은행의 지원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개발도상국 외에도 중기적 성장 정책을 추진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도 세계은행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대외적 정책 방향 제시와 더불어 대내적으로는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세계은행이 발전하려면 총재와 직원들 간의 지속적이고 개방적인 교류가 필요하다.”면서 “모든 방면에서 직원들의 말을 경청하고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2-07-0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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