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남녀 퇴직연령 65세로 연장 추진”

中정부 “남녀 퇴직연령 65세로 연장 추진”

입력 2012-07-02 00:00
수정 2012-07-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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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연금 정책을 주관하는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남녀 모두 정년을 65세로 연장하자는 구체적 방안을 내놓았다.

2일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직속 사회보장연구소 허핑(何平) 소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인구 노령화 주제 토론회에 나와 2016년부터 매년 1∼2년씩 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방식으로 2045년까지 남녀 모두 정년을 65세로 늘리자고 제안했다.

최근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퇴직 연령 연장이 필연적 추세”라며 정년 연장에 시동을 걸고 나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중국의 퇴직 연령은 남자 만 60세, 여자 만 50세(간부는 55세)다.

빠르게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노동 인구는 줄어드는 대신 연금 수급 인구는 늘어나 연금 고갈이 우려되자 중국 정부는 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60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10년 13.3%였지만 2016년에는 16.7%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더 오래 일하고 적은 연금을 받게 될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반발 기류가 만만치않아 중국 정부는 국민의 불만 여론을 잠재우면서 연금 개혁을 추진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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