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스톱’ 55일 만에 원전 재가동

日 ‘올스톱’ 55일 만에 원전 재가동

입력 2012-07-02 00:00
수정 2012-07-0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이 원전 3호기 제어봉 제거..4일 송전 개시

일본이 지난해 3월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후 정기검사로 가동을 중단한 원자로의 운전을 55일 만인 1일 재개해 ‘원전 올스톱’ 상태를 끝냈다.

일본 간사이(關西)전력은 1일 오후 9시께 동해 연안에 있는 후쿠이(福井)현 오이(大飯) 원전 3호기(118만㎾)의 제어봉을 제거했다.

오이 원전 3호기는 제어봉을 제거하면서 곧바로 핵분열을 시작해 2일 새벽에는 연쇄 반응이 일어나는 임계 상태가 된다.

이에 따라 오이 원전 3호기는 4일 송전을 시작하고, 이르면 8일에는 정상가동에 들어간다.

일본은 지난 5월6일 도마리(泊) 3호기를 마지막으로 상업운전 중이던 원자로 50기(법적으로 폐지된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 제외)를 모두 멈췄다.

간사이전력에 따르면 오이 원전 3호기가 정상 가동하면 간사이 지역의 전력 부족 비율은 14.9%에서 9.2%로 줄어들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정상 가동을 확인하고 나서 간사이 지역의 절전 목표를 15%에서 10%로 완화할 계획이다. 간사이 지역은 2일 절전 기간에 들어간다.

일본은 지난달 16일 전력 부족을 이유로 오이 원전 3, 4호기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4호기는 17일께 재가동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