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집트 새 정부, 역내 평화의 주축 돼야”

美 “이집트 새 정부, 역내 평화의 주축 돼야”

입력 2012-06-25 00:00
수정 2012-06-25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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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24일(현지시간) 이집트 새 대통령에 이슬람주의자인 무슬림형제단 무함마드 무르시(61)가 당선된 데 대해 “민주주의 이행을 위한 이정표”라고 축하의 뜻을 표하며 이집트 새 정부가 “역내 평화의 주축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백악관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미국은 무르시 대통령 당선자, 이집트의 새 정부와 함께 상호 존중을 토대로 양국간에 많은 공통된 이해를 진전시키기 위해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무르시 당선자가 이 역사적인 시기에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면서 제 정파와 유권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국가적 통합을 진전시키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집트 정부가 보편적 가치를 지켜내고, 이집트의 콥트 기독교와 같은 종교 소수파나 여성을 포함한 모든 이집트 시민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미국은 민주주의를 공고히 하면서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위해 이집트내 모든 정파와 협력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특히 “이집트 정부가 앞으로 역내 평화, 안보, 안정을 위한 기둥으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행해나가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미국은 앞으로 민주주의, 존엄, 기회를 추구하고 혁명의 정신을 지켜나갈 이집트 민중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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