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으려면 채소 많이 먹어야

담배 끊으려면 채소 많이 먹어야

입력 2012-06-07 00:00
수정 2012-06-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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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담배 끊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펄로 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25세 이상 흡연자 1천명을 대상으로 14개월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채소-과일 섭취량 상위그룹이 하위그룹에 비해 금연시도 후 30일 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을 가능성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6일 보도했다.

채소-과일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또 적게 먹는 사람들에 비해 하루 흡연량이 적고 하루 첫 담배를 피우는 시간이 늦었다. 이들은 또 니코틴 의존성도 낮은 것으로 테스트 결과 밝혀졌다.

연령, 성별, 인종, 교육수준, 소득수준, 보건교육 등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개리 죠비노 지역사회보건학과장이 이끄는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나온 몇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우선 채소-과일을 통해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면 만복감이 오면서 담배 피우고 싶은 생각이 덜해진다는 것이다.

담배 피우는 사람은 흡연욕구를 배고픔과 혼동하는 경향이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또 채소-과일은 담배의 맛을 높여주는 식품으로 알려진 육류, 카페인 음료, 알코올과는 달리 담배의 맛을 떨어뜨린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니코틴과 담배 연구(Nicotine and Tobacco Research)’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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