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블랙홀 관찰용 위성 망원경 내달 발사

NASA, 블랙홀 관찰용 위성 망원경 내달 발사

입력 2012-05-31 00:00
수정 2012-05-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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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의 블랙홀 현상 추적을 위해 6월 중에 고에너지 X-선을 이용하는 정교한 위성 망원경인 ‘누스타(NuSTAR)’의 발사를 준비 중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소형 X선 우주망원경 ‘누스타(NuSTAR)’ 연구 책임자인 피오나 해리슨은 이번 프로젝트가 블랙홀이나 큰질량 별의 폭발과 같은 우주에서 발생하는 ‘가장 온도가 높고, 밀도가 높으며, 강렬한 현상’에 관해 연구하는 게 주요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 위성 망원경은 오는 6월13일 마셜군도의 카와젤레인 산호섬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공대 교수이기도 한 해리슨은 “누스타는 우주를 바라보는 완전히 새로운 창이 될 것”이라면서 이 망원경은 고에너지 X-선에 초점을 맞춘 첫 망원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이 망원경이 다른 X-선 망원경들에 비해 10배 이상 선명하고, 100배 이상 정교한 이미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진들은 이 망원경이 미국의 OSC(Orbital Sciences Corporation·OSC)사가 제조한 L-1011 ‘스타 게이저’ 항공기의 동체 밑부분에 장착된 ‘페가수스 XL 로켓’ 위에 실려 발사되도록 설계했다.

비행준비 점검은 오는 6월1일로 예정된 가운데 준비가 완료되면 스타 게이저는 캘리포니아의 반덴버그 공군기지를 이륙해 1주일 뒤인 6월5-6일께 발사 장소인 카와젤레인 산호섬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망원경 프로젝트는 NASA의 찬드라 망원경 프로젝트 등 다른 우주의 망원경 프로젝트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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