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에 휩쓸려 태평양을 건너 캐나다 서부 해안에서 발견됐던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가 이 회사 박물관에 영구보존된다고 캐나다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할리 데이비드슨 본사는 이날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해안의 섬에서 지난달 발견돼 일본의 원소유주에게 돌아갈 예정이었던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를 그의 희망에 따라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회사 박물관에 보존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회사 측은 이 오토바이를 원상태로 수리해 주인 요코야마 이쿠오(29)씨에게 돌려주려 했으나 요코하마 씨가 지진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본사의 박물관에 보존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혀옴에 따라 이를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요코야마 씨는 당시 지진으로 3명의 가족을 모두 잃은 뒤 아직도 임시 거처에서 살고 있다.
그는 오토바이를 복원해 돌려주겠다는 할리 데이비드슨 측의 제안에 대해 지진 희생자와 지진으로 인생을 빼앗긴 생존자들을 기념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현 상태 그대로 박물관에 보존해 주기를 희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그는 회사 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오토바이를 찾은 이후 처리 방안에 대해 여러 사람들과 의논한 결과 현 상태대로 보존하기로 했다”면서 “할리 데이비드슨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수천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을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이 오토바이는 일본 선적을 위해 기다리던 밴쿠버 항에 그대로 유치돼 있다.
연합뉴스
미국 할리 데이비드슨 본사는 이날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해안의 섬에서 지난달 발견돼 일본의 원소유주에게 돌아갈 예정이었던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를 그의 희망에 따라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회사 박물관에 보존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회사 측은 이 오토바이를 원상태로 수리해 주인 요코야마 이쿠오(29)씨에게 돌려주려 했으나 요코하마 씨가 지진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본사의 박물관에 보존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혀옴에 따라 이를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요코야마 씨는 당시 지진으로 3명의 가족을 모두 잃은 뒤 아직도 임시 거처에서 살고 있다.
그는 오토바이를 복원해 돌려주겠다는 할리 데이비드슨 측의 제안에 대해 지진 희생자와 지진으로 인생을 빼앗긴 생존자들을 기념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현 상태 그대로 박물관에 보존해 주기를 희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그는 회사 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오토바이를 찾은 이후 처리 방안에 대해 여러 사람들과 의논한 결과 현 상태대로 보존하기로 했다”면서 “할리 데이비드슨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수천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을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이 오토바이는 일본 선적을 위해 기다리던 밴쿠버 항에 그대로 유치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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