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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추락’ 페이스북 적정주가는 얼마

’끝없는 추락’ 페이스북 적정주가는 얼마

입력 2012-05-23 00:00
업데이트 2012-05-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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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수익비율(PER) 74배 출발…사흘간 26% 폭락전문가들 현재 31$→25∼30$까지 추가하락 전망

여러분이 만약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 주식을 지난주 기업공개(IPO) 직후 시초가인 38달러에 잡았더라면 이틀만에 무려 7달러나 빠진 지금은 매우 황당해했을 것이다.

페이스북 주가는 22일(현지시간)에도 전날보다 8.90% 급락한 31달러에 마감됐다. 시초가 42.05달러를 감안하면 이날까지 사흘간 26.3%나 폭락한 셈이다.

페이스북의 공모가는 당초 28∼35달러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론 이보다 높은 38달러에 책정되면서 한때 SNS 기업의 ‘대박 신화’를 이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애초부터 ‘거품 논란’이 적지 않았던 만큼 이런 폭락세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기도 했다.

이제 투자가들의 관심은 페이스북의 주가가 이느 시점에서 바닥을 찍을지에 쏠려 있다.

전문가들은 당장의 급락세에 연연하기보다 페이스북이 향후 몇 년간 과연 얼마만큼의 수익을 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말하자면 특정주식의 주당 시가를 주당 이익으로 나눈 수치, 이른바 주가수익비율(PER)이라는 객관적 지표로 엄격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38달러로 공모가가 결정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74배에 달해 애플의 13.6배, 구글의 18.2배는 물론 지난해 나스닥시장 평균인 15.7배를 크게 웃돌았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페이스북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었다는 분석을 내놓는 이유다.

이 때문에 ‘매도 의견‘이 적잖게 나오고 있다. 피보텔 리서치그룹의 브라이언 위세르 연구원은 페이스북의 목표가를 30달러로 제시하고 “매도”를 추천했으며, 데스티네이션 웰스 매니지먼트도 적정주가를 30달러로 평가했다.

그러나 ‘스트리트 원 파이낸셜’의 스콧 프리즈 회장은 “페이스북의 주가가 적정한 PER 수치를 맞추지 못한다면 단 한 주도 구입할 생각이 없다”면서 “주가가 25달러까지 추가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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