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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1호기 격납용기 수위 40㎝ 불과”

“日 후쿠시마 1호기 격납용기 수위 40㎝ 불과”

입력 2012-05-22 00:00
업데이트 2012-05-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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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물질을 대량 방출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의 격납용기가 심하게 손상돼 남아있는 냉각수 수위가 40㎝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도쿄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일본 원자력안전기반기구(JNES)가 냉각수나 질소 주입량을 바꿀 때 격납용기의 압력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조사해 이같이 추측했다.

현재 원자로에는 시간당 6t가량 냉각수를 주입하고 있다.

그런데도 격납용기의 수위가 이처럼 낮은 이유는 격납용기와 압력제어실을 연결하는 배관에 구멍이 뚫려서 물이 줄줄 새어나가기 때문이다.

1호기 격납용기가 손상됐다는 건 이미 드러난 사실이지만, 격납용기의 냉각수 수위가 40㎝에 불과하다는 추정은 처음 나왔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금까지 1호기 격납용기의 냉각수 수위를 1.8m로 추측했다.

2호기 격납용기의 수위는 실측 결과 약 60㎝로 나타났다.

격납용기 내 수위가 낮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격납용기에 흘러내린 핵연료가 물 밖으로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JNES 관계자는 “격납용기 내부 온도는 30℃ 전후로 그리 높지 않다”며 “(격납용기 내 핵연료는) 물에 잠겨서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NES 등은 앞으로 카메라로 구멍이 뚫린 부분을 확인한 뒤 이곳을 틀어막아 격납용기에 물을 채울 예정이다.

이는 원자로를 폐쇄하려면 우선 격납용기 내부의 압력용기를 용기째 식히는 이른바 ‘수관(水棺) 냉각’을 실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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