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단체 “다마스쿠스 테러는 우리 소행”

이슬람 무장단체 “다마스쿠스 테러는 우리 소행”

입력 2012-05-12 00:00
수정 2012-05-1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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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과격 무장단체가 이틀 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폭탄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알 누스라 전선’으로 알려진 이 단체는 이날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시리아 정권이 다마스쿠스 외곽과 이들리브, 하마 거주 지역에 폭격을 계속한 것에 대해 보복 공격을 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이어 “우리는 우리의 약속을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이 동영상의 출처는 불명확하지만, 이 단체는 이전에도 시리아 전역에서 발생한 다수의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다.

앞서 시리아 반정부 활동가와 반군 단체인 ‘자유 시리아군’은 다마스쿠스 폭탄 테러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12월 말 이래 수도 다마스쿠스와 제2의 도시 알레포 등에서 자폭 테러가 최소 5차례 발생했다.

작년 12월23일에는 다마스쿠스에 있는 보안·정보기관을 대상으로 두 차례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나 44명이 숨지고 166명이 부상했다.

지난 1월6일에는 군과 경찰을 겨냥한 자살 폭탄테러로 26명이 목숨을 잃었고 36명이 다쳤다.

지난 2월10일에는 알레포에서 군 정보부대와 경찰서를 대상으로 연쇄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8명이 사망했고, 지난 3월17일에는 다마스쿠스의 정부청사를 겨냥한 2건의 폭탄테러로 최소 27명이 숨졌다.

지난 10일 다마스쿠스 정보기관 본부 주변에서는 연쇄 차량 자폭테러가 발생해 최소 55명이 숨지고 400명 가까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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