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을 바로 알자”

美 “중국을 바로 알자”

입력 2012-05-11 00:00
수정 2012-05-11 00: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포드 전 특사 등 고위인사들 칭화대서 정치·외교 등 열공

“중국 대륙을 바로 알자.”

미국의 고위 관리들과 학자, 대학 교수 등이 베이징에서 주요 2개국(G2)으로 떠오른 중국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열공’ 중이다.

10일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와 홍콩 명보(明報) 등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포드 전 국무부 핵비확산 특사 등 미 고위급 인사 12명은 칭화(淸華)대학 중·미관계연구센터가 개설한 ‘중·미 고위 관리자 과정’에 등록, 중국의 정치 체제 및 외교 정책, 군사 및 국방 정책 결정 과정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주중 미 대사관 직원 2명을 대동해 접근을 막을 정도로 신분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이들은 포드 전 특사를 포함해 핵안전관리위원회·해병대·외교협회 등의 고위급 인사 8명, 버락 오바마 미 정부의 민간 싱크탱크 소속 학자 2명, 대학 교수 2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연구센터 쑨저(孫哲) 주임은 “이들은 칭화대 학생들과 같은 환경에서 강도 높게 공부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앞으로 중국 문제를 다룰 때 중국의 현 상황을 올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업 시간에는 금기 사항이 없을 정도로 자유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2-05-11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